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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싱가포르 등 한진 선박 가압류·입항거부 속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2 조회수 13156

싱가포르 등 한진 선박 가압류·입항거부 속출

해운동맹 퇴출땐 물량절반↓…경제손실 4400억원 달할듯

2016.08.31 17:52:43

 

◆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 실력행사 나선 외국선사…직격탄 맞은 부산항 ◆

 

지난달 31일 오전 부산항 신항 한진해운신항만주식회사 터미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격랑을 예고하듯 이날 부산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거센 바람이 쉴 새 없이 불었다. 직원들은 국내 1위 해운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야드에서 만난 근로자 이 모씨(55)는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엄청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그럼 결국 인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아니냐"며 "요즘 잠도 제대로 오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부산항에는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항발전협의회 등 20여 곳 단체에서 온 1000여 명이 '한진해운을 살려달라, 부산을 살려달라'고 외치는 간곡한 소리가 메아리쳤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선박 가압류, 입항 거부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해외 선주들이 빌려준 용선 회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지난달 30일 한진해운 소유 53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인 '한진로마호'를 가압류했다.

 

용선료가 체납되자 독일 리크머스가 한진해운 소유 선박 가압류를 신청하며 '실력 행사'에 나선 것.

한진해운 관계자는 "계속 영업활동을 하고 있을 때는 연체료를 일부라도 지급하며 압류를 풀었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현재는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샤먼·싱강, 스페인 발렌시아, 미국 서배너, 캐나다 프린스루퍼트 등 세계 곳곳 해외 항구에서도 한진해운 선박 입항을 거부했다. 선박이 입항하면 항만 접안, 화물 하역 등에 돈이 들어가는데 이를 받을 가능성이 줄어들자 아예 한진해운 배를 못 들어오게 막고 있는 것이다.

 

법정관리 체제에서도 한진해운 '기피령'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법원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가압류를 피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한국법이 적용되는 일부 지역에서만 이 같은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파나마, 중동 등 10여 곳은 한국법 적용이 아예 안 돼 선박이 압류될 공산이 매우 크다.

 

이 같은 한진해운 영업망 붕괴 1차 충격파는 부산항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부산항 환적화물은 60%까지 급감할 수 있어 부산 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국가 기간산업 붕괴 방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선주협회는 터미널 수입 감소, 선박관리·수리보험 급감 등으로 부산항이 4400억원어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부산항만 업계를 통틀어 2347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연간 이곳에서 처리하는 물량이 20피트 컨테이너 260만개 정도인데 글로벌 해운동맹에서 퇴출되면 물량이 절반 이상 급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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