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중인 원양어선서 권총과 실탄 발견…해경 수사 중
등록 2017-11-23 10:31:56
부산에서 수리 중인 원양어선에서 권총과 실탄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 감천항의 한 수리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원양어선(289t)의 기관장 침실 내 에어컨 안에서 권총 1정과 실탄 10발이 발견됐다.
선박 소유주는 12월22일 오전 10시께 부산해경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지난 15년 동안 우루과이, 포클랜드 등지에서 조업을 한 이 선박은 매각을 위해 지난 7월 26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고, 같은해 8월 16일 현 소유주에게 팔렸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권총과 실탄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감식 등을 의뢰했다.
해경은 전 소유주와 이전에 승선한 선원 등을 파악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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