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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러시아 중소 조선기업, 킹크랩 어선 건조로 분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29 조회수 8401

러시아 중소 조선기업, 킹크랩 어선 건조로 분주

2020-10-27 우상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17개 수산회사가 8개 조선업체에 35척 발주 -

- 우리 기업들과 협력 원하는 러시아 중소 조선사들 많아 -

 

킹크랩잡이 어선 신조가 최근 러시아 조선업계에서 뜨겁다지난해 10월 킹크랩 전체 어획 쿼터의 절반을 새롭게 배분하면서 쿼터를 받은 회사에 어선 건조 의무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어획 이력에 따라 쿼터를 배분했지만 작년 5월 킹크랩 투자 쿼터 분배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어선 건조 투자계획을 제출해야만 킹크랩 쿼터를 받게 됐다. 쿼터를 받기 위한 선박은 길이가 최소 50m, 총 톤 수는 100t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도 설정했다.

 

17개 수산회사가 킹크랩 어선 35척 발주

작년 킹크랩 어획 쿼터 전자경매에서는 17개의 수산회사가 쿼터를 받았다. 17개사는 극동 지역에 12개사, 북서 지역에 5개사가 위치하고 있다. 이들 수산회사가 발주하는 킹크랩 어선은 총 35척이 계획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40여 척보다 다소 적어졌지만, 러시아 조선업계에서는 적지 않은 물량이다. 35척이 건조되면 25척은 극동지역 해양에서, 10척은 북부지역 해양에서 조업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도 보조금으로 킹크랩 어선 신조 지원

러시아 정부는 어선 건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신설했다. 먼저 20191227No 1917 “어선 건조에 대한 환급제도를 발표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러시아 기업이 러시아 조선소에 어선을 발주하고 전액을 조선소에 지불한 후 5년 동안 러시아 국적선으로 조업을 할 경우 어선 신조 비용의 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어선 신조를 위해 다른 국가 보조금를 받았을 경우에는 환급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총 예산은 13800억 루블(200억 달러)로 책정됐다. 오직 러시아 연방에 등록된 어업회사만 활용할 수 있으며, 외국기업이나 외국자본이 참여한 기업은 이 환급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또한, 극동지역 킹크랩 어선 신조 활성화를 위한 특별 보조금 제도도 신설했다. 위의 환급제도가 러시아 전역의 종류 불문 어선 건조에 모두 적용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2020729일 통과된 정부명령 No.1138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극동 지역 조선소에서 킹크랩 어선 신조 시 전체 가격의 20%를 어선을 발주한 회사에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단 보조금은 34000만 루블(500만 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전자 경매를 통해 킹크랩 어획 쿼터를 받은 기업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보조금 제도는 2021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보조금을 통해 극동지역 조선소에서 건조할 경우 북서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부분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8개 조선소가 킹크랩 어선 수주

킹크랩 어선 건조는 러시아의 8개 조선소가 맡게 됐다이 중 3개 조선소가 극동에 위치하고 나머지 5개 조선소는 러시아 북서 지방이나 중앙지역에 위치한다. 좀 더 자세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극동은 연해주 2, 하바롭스크 1개 조선소, 기타 지역은 니즈니노보고로드 2, 야로슬라블 1, 레닌그라드 1, 페트로자보츠크 1개 조선소가 포함됐다.

 

킹크랩 쿼터를 획득한 수산회사 17개사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2개사가 극동지역에 위치하지만 어선을 수주한 조선소는 극동지역이 더 적다. 극동의 수산회사들도 수천km가 떨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조선소와 어선 신조를 계약한 것이다. 극동지역 조선산업 경쟁력이 아직 북서 지역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킹크랩 어선을 수주한 조선소는 연해주의 Nakhodka shipyard(8)이다. 그 다음으로 Onega shipbuilding and ship repair yard7척을 수주해 뒤를 잇고 있다. Nakhodka shipyard는 지난 62일 킹크랩 어선 신조 착수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KOTRA6월 개최했던 제2회 한-러 산업기술협력 온라인 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의 조선기자재 기업 9개사와 상담했다. Nakhodka shipyard는 이 상담회에서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 및 선진 기자재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8곳의 조선소는 17개 수산회사가 지정한 어선 모델을 제작하는데 어선 모델은 총 4개로 좁혀졌다. 프로젝트 5712, 프로젝트 03141, 프로젝트 KSP01, 프로젝트 03070이 그것이다이중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모델은 프로젝트 5712’ 였다. 35척 중 20척이 이 모델로 건조된다. 이 모델은 네덜란드의 조선회사인 Damen이 제출한 설계도면이다. 프로젝트 5712는 살아있는 킹크랩을 잡아 운송하는 모델인 5712LS 설계와 배 위에서 킹크랩을 제품화 할 수 있는 공장을 탑재한 공모선 5712P로 구성돼 있다. 5712LS는 최대 120톤의 살아있는 킹크랩을 운반할 수 있다. 한편 5712P에는 하루 최대 15톤의 킹크랩을 제품화할 수 있는 공장이 실린다.

 

프로젝트 57125712LS

길이

너비

주엔진동력

속도

57.7m

12.6m

1620kW

12.6노트

 

 

그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은 프로젝트 03141이다. 이 모델은 잡은 킹크랩을 바닷물 속에서 보관하고 항구까지 운반하도록 설계돼 있다.

 

프로젝트 03141

길이

너비

주엔진동력

속도

63.27m

10.6m

1618kW

14노트

 

 

이 모델은 Vostochnaya verf 조선소에서 5, 하바롭스크 조선소에서 2척 등 총 7척이 건조되고 있다. Vostochnaya verf 조선소는 유리 트루드네프 극동연방관구 대표를 초청해 지난해 112603141 프로젝트 건조 착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Vostochnaya verf는 올해 11월 경 진수식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바롭스크 조선소에서는 지난 421Mag-Sea International이 발주한 킹크랩 어선 2척의 건조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

 

Vostochnaya verf 조선소의 프로젝트 03141 착수 행사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위치한 Krasnoe Sormovo 조선소는 프로젝트 KSP01 킹크랩 어선을 5척 건조한다. 지난 520일 건조 착수 행사를 개최했는데 2023년까지 1척 그리고 2024년까지 4척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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